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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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포기?…애스턴 빌라 단장, 첫 목표 '레알 윙어' 정조준→연봉 116억 제시

기사입력 2023.05.10 22:48 / 기사수정 2023.05.10 22:4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애스턴 빌라가 이강인과 포지션이 비슷한 라리가 윙어를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은 마르코 아센시오를 애스턴 빌라로 데려가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마요르카에서 프로에 데뷔한 아센시오는 성인 무대에 발을 들인 지 1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으며,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후 임대 생활을 거쳐 2016/17 시즌부터 레알에서 제대로 활약하기 아센시오는 뛰어난 축구 센스와 준수한 킥 능력을 바탕으로 두각을 보이며 레알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었다. 

하지만 2021/22 시즌부터는 뚜렷한 기량 저하로 선발로 출전하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다른 클럽과의 이적설도 계속해서 제기됐다. 결국 그는 2023년 여름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재계약도 맺지 않고 있어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마르카는 "애스턴 빌라는 알레마니를 기용해 팀에 변화를 가져올 선수 3~4명을 영입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그 중 한 명이 레알 선수다. 알레마니가 처음 이름을 올릴 선수는 아센시오다"라고 언급했다. 

알레마니 단장은 과거 아센시오가 마요르카 유소년팀에서 뛰던 시절 시절 마요르카 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이 과거에 확인했던 재능을 애스턴 빌라로 영입해 팀을 보강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아센시오의 우선 순위는 레알과 재계약하는 것이지만, 그는 여전히 구단과 계약을 맺지 않았다. 알레마니는 그를 애스턴 빌라로 초청해 800만 유로(약 116억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제안을 제출했으며, 그는 자유계약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적인 수준에서 애스턴 빌라의 제안은 중요한 제안이며, 매력적이고 야심 찬 프로젝트도 제시할 것이다. 알레마니 단장은 항상 이런 의미에서 보증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애스턴 빌라가 아센시오 영입에 나선다면, 기존에 연결됐던 이강인 영입에서는 멀어질 가능성이 작지 않다. 

이강인은 올 시즌 윙어 포지션과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톱 포지션 등에서 출전 중이다. 해당 포지션 모두 아센시오가 올 시즌 레알에서 출전했거나, 과거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자리기에 아센시오와 이강인은 포지션이 겹친다고 봐도 무방하다. 

영국과 스페인 현지 매체에서는 과거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을 칭찬했던 알레마니 단장이 애스턴 빌라 부임 이후 이강인을 첫 번째 영입으로 노릴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토트넘 등 유럽 주요 구단이 이강인 영입에 나서면서 알레마니 단장은 이강인 대신 마요르카에서 지켜봤던 아센시오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에 대한 빅클럽들의 관심으로 인해 애스턴 빌라가 이강인 영입전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강인 대신 아센시오를 택하는 선택이 애스턴 빌라의 다음 시즌에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AP, AF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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