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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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56회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서 4개 작품 수상

기사입력 2023.05.10 11:5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SBS가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BS는 10일, 제56회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 ‘공생의 법칙’,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 ‘TV 동물농장’, ‘그것이 알고 싶다’ 등 총 4개 작품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방송됐던 웰메이드 환경 예능 '공생의 법칙'(연출 김진호)은 Nature / Wildlife TV 부문 플래티늄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공생의 법칙'은 생태계 교란종이 생겨난 원인과 현황을 파악하고, 조화로운 공생을 위한 인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친환경 예능 프로그램이다. 현존하는 환경 문제를 예능 장르를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큐멘터리 부문 플래티늄을 수상한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연출 장경수)는 시베리아 툰드라에서 만났던 아이들을 11년 만에 다시 만나, 변해가는 툰드라의 상황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자연을 지키고 자신들의 삶을 이어가려는 아이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인간,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했다. 북극 툰드라에 불어 닥친 개발 열풍과 기후 위기를 대비해 보여줌으로써 환경보존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고, 이를 심사위원들이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4월 방송된 'TV 동물농장 - 사육곰은 살아있다. 사육곰 해외 이주 프로젝트'(연출 김영태, 이승준, 소형식, 이큰별)는 TV Investigative Journalism 부문 플래티늄을 수상했다.

사육곰 해외 이주 프로젝트는 1년여 간 국내외 취재를 통해, 사육곰 실태에 대한 이슈 제기뿐 아니라 이주 과정과 초기 정착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감 있게 다뤘다.

특히 사육곰의 적나라한 실태와 제도의 사각지대를 지적한 1편 방송 후 방송 후 사육곰에 대한 여론 반향이 커짐에 따라 환경부는 사육곰협회와 동물보호 단체 및 지자체와 사육곰 산업 종식에 관한 구체적인 협약을 체결했고, 정책 변환까지 끌어냈다.


Continuing News Story Coverage 부문 은상 수상작인 ’그것이 알고 싶다. 그녀의 마지막 시나리오 -이은해 조현수, 775일간의 추적‘ 편(연출 문치영)은 ’그날의 마지막 다이빙‘ 편의 후속 방송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19년 6월, 계곡에서 발생한 한 남성의 익사 사고에 대해 '아내와 지인에 의한 계획적 보험 살인' 가능성을 제시했고, 이에 따라 이은해의 살인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제작진은 후속편을 통해 피의자들의 여죄를 밝히는 한편, 검찰 조사 중 잠적했던 피의자들을 추적했고, 수사기관에 취재 내용을 제보하여 피의자 검거에 필요한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

한편, 올해로 56회째를 맞이한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은 뉴욕, 반프 TV 페스티벌과 함께 북미 최대의 TV 전문 페스티벌 중 하나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속칭 레미상(Remi Awards)이라고 불리는 이 상은 북미에서 에미상, 토니상과 더불어 권위있는 상 중 하나다.

사진=S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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