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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 소문 생산 멈춰라"…메시 아버지, 아들 사우디 이적 보도에 '격노'→강력 부인+언론 공개 저격

기사입력 2023.05.10 06: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리오넬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이기도 한 호르헤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부인하며, 해당 소식을 전한 언론을 공개 비난했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9일(한국시간) 메시가 사우디 클럽과 '블록버스터급' 계약을 맺었다고 계약 과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메시의 계약이 완료됐다. 다음 시즌부터 메시는 사우디 리그에서 뛴다"라고 보도했다. 

AFP가 메시의 사우디행을 묻는 말에 PSG 관계자가 "만약 우리가 메시와 재계약할 것이었다면, 진작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하며 메시의 사우디행은 확실해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메시의 아버지는 이런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악의적인 소문이라고 강조했다.




호르헤 메시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식 성명을 발표했는데, 그는 "내년에 어떤 클럽에서 뛸지에 대해 아무것도 없다. 메시가 PSG에서 리그를 마치기 전에는 어떤 결론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라며 결정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상 소문이 돌고, 많은 사람이 메시의 이름을 이용해 나쁜 이득을 취하지만, 진실은 단 하나다. 우리는 누구와 아무런 계약도 없다고 확신할 수 있다. 구두로든, 서명이든 어떠한 합의도 없으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없을 것이다"라며 계약은 전혀 합의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호르헤 메시는 이러한 보도에 대해 "발언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속이고, 이익을 챙기는 누군가가 악의적인 소문이나 루머를 뉴스로 바꾼다는 것은 선수에 대한 존중 부족이다"라며 사우디행 보도가 옳지 못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호르헤 메시 이외에도 메시의 사우디행을 반박하는 보도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아르헨티나 소식에 정통한 가스톤 에둘 등이 "시즌 후에 행선지가 결정될 것이다"라고 전했으며,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는 "라리가가 바르셀로나의 메시 영입 계획을 승인했다"라는 소식이 등장하며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다. 

아버지까지 나서 메시의 사우디행을 부인한 가운데, 그가 정말 사우디로 향할지 아님 다른 곳을 택할 지는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알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호르헤 메시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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