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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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10K 완벽투' 8년 만의 대결서 KIA 승리, SSG 6연승 저지 [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3.05.09 20:53 / 기사수정 2023.05.10 18:01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리그 최고의 두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펼치며 기대를 모은 경기,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의 6연승을 저지했다. 

KIA는 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시즌 전적 14승12패. 반면 5연승이 끊긴 SSG는 20승11패를 마크했다.

팀은 물론 나라를 대표하는 두 투수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었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2015년 9월 26일 광주 경기 이후 8년 만에 선발 맞대결을 가졌다. 앞선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김광현이 2승3패, 양현종이 2승2패를 기록했고 팀은 3승3패로 같았는데, 이날 양현종과 KIA가 1승을 추가하게 됐다.

두 에이스의 호투 속 0-0 균형이 이어지다 4회말 스코어가 기울었다.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2사 주자 1루 상황, 변우혁이 김광현의 2구 128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변우혁의 시즌 3호 홈런.

변우혁의 한 방으로 리드를 가져온 KIA는 5회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1사 후 박찬호가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 2루 도루 후 류지혁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반면 SSG 타자들은 양현종의 공을 쉽사리 공략하지 못했고, 양현종은 8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SSG 타선을 실점 없이 묶었다.

양현종은 8이닝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이자 역대 2위인 통산 161승을 올렸다. 2020년 10월 18일 잠실 LG전 이후 933일 만의 8이닝 투구였고, 2020년 9월 4일 사직 롯데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기록한 10탈삼진 이후 977일 만의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최고투를 펼쳤다. 9회는 정해영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으나, 양현종이라는 막강한 투수를 상대로 홈런 한 방이 너무나 뼈아팠다. '타율 1위'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손목 통증으로 빠진 타선은 산발 6안타로 힘이 없었다.


사진=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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