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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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활약에 '불만족' 이정효 감독..."지금 유럽가면 1년 만에 리턴"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5.09 19:2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에이스 엄지성에게 더 나은 활약이 필요하다고 다그쳤다.

광주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7위(4승2무5패, 승점 14), 서울은 2위(6승2무3패, 승점 20)에 위치해 있다.

이번 시즌 2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3월 첫 맞대결에서는 서울이 웃었다. 에이스 엄지성이 퇴장 당한 광주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골을 내줘 패했다.

승격팀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광주는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서울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 및 맞대결 설욕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정효 감독은 "이제 시즌 1라운드가 끝났다. 무승이 길어지고 있는데 이미 선수들에게도 다 이야기 했다. 좀 더 위험을 안고 박스 안으로 들어가라고 주문했다"고 공격 축구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좀 더 위험을 안더라도 골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선수들에게 제시했다"면서 "경기 중 그 장면이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지금도 상대 역습에 대한 위험을 안고 뛰고 있는데 더 큰 위험을 내주더라고 박스 안 침투, 수적 우세를 통해 득점하는 방법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득점은 많이 나온 것 같은데 실점이 많았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건 계속 잘하고, 상대가 잘하는 건 조금 더 신경쓰자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지난 3월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저런 축구에 져서 분하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크게 계산해서 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큰 경험이었다. 말이라는 게 참 무섭다는 걸 알았다. 어떤 말을 했을 때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 상대가 준비해왔던 걸 존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감독 생활하면서 그 경험이 도움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에이스 엄지성의 활약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엄지성 선수는) 더 해야 한다. 기대치가 더 크다. 이 정도 가지고는 유럽에 나가봤자 1, 2년 있다가 돌아올 수밖에 없다"면서 "이래가지고는 유럽 못 간다. 본인도 더 잘 알 것"이라고 더 나아진 모습을 기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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