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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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아메리카, '총상' 카바냐스 위해 친선경기 추진

기사입력 2011.06.03 16:35 / 기사수정 2011.06.03 16:35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지난해 1월 멕시코 명문 아메리카와 파라과이 대표팀의 주축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던 살바도르 카바냐스가 머리에 총상을 입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그리고 1년 후 카바냐스가 자신의 축구 열정을 쏟아내던 두 팀이 그를 위해 친선경기를 갖게 됐다.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파라과이 유력 일간지 'ABC 콜로르'에 따르면 파라과이 축구협회와 아메리카의 클럽 수뇌부가 오는 8월 10일, 멕시코 시티의 아스테카 경기장에서 카바냐스를 위한 파라과이 대표팀과 아메리카의 친선 경기를 하기로 합의했다.

아메리카의 한 임원은 'ABC 콜로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카바냐스에게 반가운 일일지 모르겠으나 8월 10일 아스테카에서 양 팀의 경기를 펼치기로 했다"며 경기 성사를 확인했다.

지난 남아공 월드텁 예선에서 팀내 최다 득점으로 파라과이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끈 카바냐스는 지난해 1월, 멕시코 시티의 한 바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아 머리에 총상을 입는 중상을 입었다.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꿈에 그리던 월드컵 출전은 물건너갔고 선수 생활을 지속하는 데에도 큰 위기를 맞았다.

또한 당시 소속팀 아메리카와는 보상금 문제로 법적 문제까지 겪으며 현재는 계약을 해지하고 파라과이 최강 리베르타의 일원이 됐지만 아직 공식경기에 출전한 적은 없다.   

[사진=파라과이 대표팀 수문장 후스토 비쟈르와 카바냐스(우)ⓒ ABC 콜로르]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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