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SSG 랜더스가 선발투수 박종훈의 호투를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19승째(10패)를 달성하며 2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여기에 시즌 4연승을 달성했고, 작년부터 이어온 키움전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렸다.
SSG는 선발 박종훈이 7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마침내 5번째 경기에서 첫 승리를 맛봤다. 타석에서는 최주환이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 연승 가도에 공헌했다.
키움은 선발 마운드를 지킨 안우진이 7이닝 10탈삼진 2실점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회말 키움은 2사에서 김혜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에디슨 러셀이 3루수 땅볼 아웃을 당하며 찬스가 무산됐다.
잠잠했던 SSG는 4회초 기회를 잡았다. 최주환과 최정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창출했다. 하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병살타로 물러났고, 한유섬이 1루수 땅볼 아웃을 당했다.
5회초 SSG가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박성한이 우전 2루타를 날렸고 최항이 희생번트를 성공하며 1사 3루가 됐다. 비록 오태곤이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김민석 타석때 상대 선발 안우진이 폭투를 범하며 3루주자 박성한이 득점을 올렸다.
SSG는 곧바로 추가점을 생산했다. 6회초 1사에서 최주환이 안우진의 초구 134km/h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키움은 7회말 첫 득점을 만들었다. 러셀, 이원석의 연속 안타와 대타 이용규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이병규가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3루를 지나 홈 베이스로 쇄도했던 주자 이원석은 아웃을 당했다.
9회말 SSG는 마무리투수 서진용을 내세웠다. 서진용은 2사 이후 이원석에게 볼넷을 헌납했으나 대타 이형종을 3루수 땅볼로 막으며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