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배우 경숙이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된 사연을 전한다.
3일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제벌 사모님 역할을 꽉 잡고 있는 명품 배우 경숙의 일상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경숙은 대원외고 출신에 미스코리아 경기 미 출신임을 밝히며 스스로를 '만능 재주꾼'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패널 신승환은 "자기애가 충만하신 것 같은데, 이걸 전문 용어로 자뻑(?)이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말에 발끈한 경숙이 자신의 매력을 증명하기 위해 "1990년 미스코리아 전야제 때 개인기로 故 이주일 선생님의 성대모사를 준비했지만 못해서 아쉬웠다"며 스튜디오에서 그 한을 풀어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경숙은 최고령 화장품 영업 사원인 어머니의 일일 기사가 된 일상을 공개했다. 신승환이 "85세이신데 아직 일을 하시냐?"며 놀라자, 그는 "원래 초등학교 교사셨는데 퇴직하신 후에 60대부터 지금까지 20년 이상 이 일을 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MC 현영이 "반대가 있었을 것 같다"고 묻자, 경숙은 "왜 안 했겠냐. 그치만 엄마가 '화장품이 아니라 내 인생을 팔거다'라고 하셨다"며 그 뜻을 존중하고 존경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경숙은 어머니와 딸과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를 뵈러 추모관으로 향했다. 눈물과 진심으로 눌러 쓴 편지를 꺼내 읽는 세 모녀의 모습과 어머니의 "당신 사랑해요" 한 마디는 스튜디오를 눈물로 물들였다.
그는 "아버지가 평생을 교육자로 사시면서 세상 물정을 잘 모르셔서 제자에게 퇴직금 5억 원을 사기당했다"며 "그때 충격을 받으시고 이듬해에 위암으로 돌아가셨다"고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경숙은 배우 양조위를 닮았다는 남편과의 결혼생활 이야기를 풀어냈다. MC 오지호가 "소문에 의하면 남편분이 그렇게 잘생기셨다더던데..."라고 은근슬쩍 묻자, 수려한 외모의 남편 사진을 공개해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결혼을 안 하려고 했는데, 아이가 너무 갖고 싶어서 늦게 했다"며 "그때는 10살 많은 남편이 이해심이 더 넓을 줄 알았는데 결혼해 보니 실체는 그렇지 않다"고 폭로했다는 후문이다.
사진 = TV조선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