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가수 김종국이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다.
3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장기 여행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여행경비를 획득하는 레이스가 꾸며졌다.
멤버들의 마음이 만장일치로 맞을 때마다 팀 여행경비로 100만 원 축적할 수 있었고, 만장일치 실패 시 소수의 인원에게 유리한 혜택이 주어졌다. 멤버들은 7번의 여행을 위한 경비 획득과 개인의 이득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각자 원하는 여행 계획을 직접 작성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알렸다. 특히 김종국은 모두의 예상대로 LA를 꼽았다. 그러자 유재석이 "종국이는 일단 LA가면 처가집 방문부터 써야 하지 않냐"고 놀렸다.
김종국은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카지노에서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경비 절감 계획을 밝혔다. 이어 김종국이 "한식당 지인들이 엄청 많다. 식당 밥 다 공짜로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LA에 계신 많은 유지분들을 제가 안다. 스폰서를 받아서 투어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종국은 "혹시나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제 친한 형이 FBI에 있다"며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다. 다들 믿지 않는 눈치를 보이자 하하가 "나도 봤다. 전화번호 있는 걸 봤다"고 거들었고, 김종국이 "진짜 친하다"고 결백한 모습을 보였다.
이윽고, 멤버들이 초록색 팀복과 주황색 팀복을 고를 선택에 놓였다. 먼저 유재석이 출발하자 멤버들은 바로 여행에 대해 뒷담화를 하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하하를 두고 떠나며 "어차피 씹을 사람도 없으니까 내가 가겠다. LA 좋아하는 녀석이니까"라며 하하를 믿었다.
하지만 하하가 김종국이 나가자마자 "아들 보고 싶나 보지. 이혼했다고 했나? 보고싶을거야"라며 목숨을 건 드립을 했다. 나가다 말고 모든 것을 들은 김종국은 "딸이 언제 또 아들이 됐냐?"라고 살벌한 눈빛을 발사한 뒤 다시 선택하러 떠났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