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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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유격수' 반등 믿는 김원형 감독 "2년간 보여준 것이 있기에"

기사입력 2023.04.26 11:45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주전 유격수 박성한이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가운데, 김원형 감독은 질책 대신 위로를 건넸다.

김원형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박성한의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박성한은 김원형 감독이 부임한 2021시즌부터 센터라인의 한 축을 책임졌다. 그해 135경기 타율 0.302 4홈런 44타점 OPS 0.765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기여했다.

주전 유격수로 맞이하는 세 번째 시즌, 올핸 박성한의 출발이 예년보다 좋지 않다. 26일 현재 59타수 14안타 타율 0.237 2홈런 5타점 OPS 0.768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원형 감독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지금의 부진을 스스로 납득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박성한의 마음을 이해했다.



이어 김 감독은 "타격에서 잘해주면 고맙지만, 유격수는 수비가 우선이다. 수비에 대한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공격에서는 지난 2년간 보여준 게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주위에서도 (박)성한이에게 많이 격려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원형 감독은 "성한이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지는 모르겠지만 태도나 행동을 보면 건방지거나 느슨해진 걸 보지 못했다. 그래서 더 힘내라고 격려해주고 싶다.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령탑의 메시지가 통했을까. 박성한은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 12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3일 만에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팀이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빛이 바랬지만, 반등 가능성을 엿본 박성한의 하루였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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