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자문위원(Football Board)으로 위촉됐다.
UEFA는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4명의 UEFA 자문위원의 명단을 공개한 뒤 "자문위원회는 축구의 기본적인 주제에 대한 전문적인 경험을 독립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자문위원들은 클럽과 대표팀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에 이름을 올린 '축구 전문가'들의 면모는 화려하다.
독일 축구대표팀 골잡이로 맹활약을 펼쳤던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명장 반열'에 오른 조제 모리뉴(AS로마) 감독과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감독, '아트 사커의 우상' 지네딘 지단 감독, 최근 현역에서 은퇴한 개러스 베일까지 24명 모두 선수와 지도자로 이름을 떨친 스타들로 구성됐다.
UEFA 자문위원들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의 '더 하우스 오브 유로피언 풋볼'에 모여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유럽에서 뛰는 태극전사 점검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은 22일 독일에서 이재성(마인츠), 23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경기를 지켜보고 UEFA 행사에 참석한 뒤 이달 말 귀국해 K리그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UEFA 자문위원 명단
조제 모리뉴, 루이스 피구(이상 포르투갈), 카를로 안첼로티, 파비오 카펠로, 파올로 말디니(이상 이탈리아), 지네딘 지단, 파트리크 비에라, 에릭 아비달(이상 프랑스), 하비에르 사네티(아르헨티나), 위르겐 클린스만, 필리프 람, 루디 푈러(이상 독일), 라파엘 베니테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후안 마타(스페인),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리오 퍼디낸드, 로비 킨, 개러스 베일(이상 영국), 미카엘 라우드루프(덴마크), 로날트 쿠만(네덜란드), 페레드라그 미야토비치(몬테네그로), 페트르 체흐(체코), 헨리크 라르손(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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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