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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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무실점' 철벽 불펜…롯데, KIA 5-3 꺾고 '위닝시리즈' 웃었다

기사입력 2023.04.20 21:45 / 기사수정 2023.04.21 10:2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전날 시즌 첫 영봉패를 당한 롯데가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위닝시리즈를 차지했다.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가고도 흔들리지 않았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것은 2021년 9월 14일~15일(더블헤더 포함) 이후 582일 만이다.

롯데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0-0이던 1회말 2사 이후 고승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후속타자 잭 렉스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올 시즌 개막 후 첫 홈런이었다.

주도권을 잡은 롯데는 2회말에도 KIA 선발 아도니스 메디나를 괴롭혔다.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던 한동희가 힘을 보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디나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솔로 아치를 그렸다. 7일 KT 위즈전 이후 13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KIA도 반격에 나섰다. 3회초 1사 만루를 만든 뒤 후속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1타점 적시타로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황대인과 최형우는 각각 몸에 맞는 볼, 볼넷으로 두 점을 더 보탰다. 단숨에 두 팀의 격차가 사라졌다.



동점을 허용한 롯데는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3회말 2사 1루서 우전 안타를 때린 노진혁이 2사 1, 3루로 연결했고 박승욱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아 4-3을 만들었다.

이어 5회말 노진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났다. 특히 다섯 번째 투수 구승민이 7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것이 결정적이었다.


마무리투수 김원중은 8회초 2사 1, 2루부터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선발투수 스트레일리가 3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으나 뒤이어 올라온 구원투수들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3이닝을 소화한 김진욱은 시즌 첫 승을 맛봤다.

반면 KIA 선발 메디나는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 3경기 연속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주중 3연전을 기분 좋게 끝낸 롯데는 21~23일 창원 원정에서 NC와 3연전을 치른다. 광주로 돌아가는 KIA는 삼성을 상대한다.

사진=사직,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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