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투수전 끝 진땀승, 이승엽 감독 "최원준이 버텨준 덕분"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2연승을 달성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한 두산은 시즌 전적 8승6패가 됐다. 선발 최원준과 문동주의 호투 속 투수전이 이어졌고, 두산은 9회에서야 점수를 내고 승리를 가져왔다.

최원준은 7이닝 동안 105구를 던져 단 1피안타만을 기록,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나온 정철원과 홍건희가 1이닝 씩 무실점으로 막고 각각 승리,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교체 투입된 김재호가 시즌 첫 타점을 기분 좋은 결승타로 장식했다.

경기 후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한 이승엽 감독은 “최원준이 정말 완벽한 투구를 했다.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투수전 양상이었는데, 최원준이 앞에서 버텨준 덕에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정철원과 홍건희도 필승조답게 잘 막아줬다”고 이날 등판한 투수들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어 “타선에서는 중요한 순간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준 김재호를 칭찬하고 싶다. 9회 위기에서 잘 맞은 타구를 잡아낸 조수행의 수비 역시 결정적이었다”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야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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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