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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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나이티드, 고 정종관 관련 공식 입장 표명

기사입력 2011.05.31 11:48 / 기사수정 2011.05.31 11:48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승부조작에 연루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종관에 대해 챌린저스리그 서울 유나이티드가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정종관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프린세스호텔의 한 객실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 유나이티드 측은 30일 오후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정종관이 작년 입단 이후 훈련에 참석하지 않아서 2011 시즌에 앞서 정리하려 했지만 올해 초 본인이 운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여 팀 등록을 하게 됐다"며 "2월 훈련에 지속적으로 참석하면서 다시 한 번 운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개막전 이후 몸이 좋지 않다고 통보 후 따로 재활을 하겠다는 말을 거듭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에서는 연락을 지속적으로 시도했으나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 주 공익근무를 하고 있는 근무지에 찾아갔지만 선수를 만날 수 없었다. 이번 주 훈련에 나오지 않는 선수들을 상대로 전반기 선수단 정리를 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자세한 상황을 조사 중에 있다. 서울 유나이티드는 故정종관 선수의 명복을 빈다"고 발표했다.

한편 2007년까지 K리그 전북에서 활약한 정종관은 2009년 임의 탈퇴 신분이 된 이후 챌린저스리그 서울유나이티드에서 활동했지만 승부 조작에 가담한 자책감에 시달려 자살을 시도했다.

[사진 = 정종관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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