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31 11:13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날의 유망주 잭 윌셔가 다음 시즌마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날은 2005년 FA컵 우승 이후 단 한 차례의 우승컵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을 포함하면 무려 6시즌 연속 무관이다. 지난 2월까지 4개 대회에 모두 생존해 있던 아스날은 후반기 극심한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좌절을 맛봤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유일한 수확이라면 윌셔의 발견이다. 1992년생의 윌셔는 올 시즌 초반 주전으로 거듭나며 리그에서 35경기에 출전했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과 재능을 두루 갖춘 윌셔는 아스날의 중원을 이끌며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윌셔는 다음 시즌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며 빅클럽 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셔는 3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를 통해 "아스날은 빅클럽이다. 우리는 우승컵을 들어올릴 필요가 있다. 최고의 선수를 잡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만약 다음 시즌에도 우승에 실패한다면 이것은 100퍼센트 재앙과 다름없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들 모두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라고 말했다.
오는 여름 아스날의 가장 큰 관심은 주장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거취 여부다. 여전히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윌셔는 파브레가스의 아스날 잔류를 장담했다.
그는 "파브레가스는 축구에 대한 모든 조언을 나에게 해준다. 그는 아스날은 주장이고 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가 팀에 잔류한다면 다음 시즌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 잭 윌셔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