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1)이 12일 만에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 임한다. 통산 첫 승을 거둘 수 있을까.
장재영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장재영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6일 LG 트윈스전에서 4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였다. 많은 볼넷을 남발하며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장재영에 대해 "풀타임 선발투수는 처음이다. 경기 준비, 투구수 등 우리가 관리를 해줘야 한다"면서 "분명 좋아진 모습이 있지만, 분명 업다운이 있을 수 있다. 그 과정을 현장에서 관리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등판에서 포수 이지영과 호흡을 나눴던 장재영은 이번엔 신인 김동헌과 합을 맞춘다. 홍 감독은 "이지영과 그동안 호흡을 맞췄는데 나쁘지 않았다. 최근 김동헌이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고, 어린 선수들과 어떻게 맞추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서 배터리 호흡을 맞추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김혜성(2루수)-김휘집(3루수)-이정후(중견수)-이형종(지명타자)-에디슨 러셀(유격수)-박주홍(1루수)-김동헌(포수)-임병욱(좌익수)-송재선(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 주말 3연전에 결장했던 러셀이 복귀했다. 키움 타선은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과 맞대결을 벌인다.
신인 송재선이 1군 데뷔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시범경기와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오늘 좌완투수와 상대하는 걸 감안했다. 좋았던 모습을 한번 더 확인해보고 싶기도 하다"라며 투입 배경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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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