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31 03:55 / 기사수정 2011.05.31 04:0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4, 러시아, 세계랭킹 8위)가 프랑스 오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샤라포바는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2011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아그니스카 라드완스카(22, 폴란드, 세계랭킹 13위)를 세트스코어 2-0(7-6<4>, 7-5)으로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진출했던 샤라포바는 준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샤라포바는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3번(2004년 윔블던,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있다.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프랑스 오픈의 최고 성적은 2007년 준결승전 진출이다.
한동안 부진에 빠졌던 샤라포바는 지난 16일에 막을 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인터내셔널 이탈리아 오픈에서 14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부활을 알리면서 프랑스 오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1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라드완스카였다. 내리 3게임을 따내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뒤늦게 경기력이 살아난 샤라포바는 강력한 서브와 백핸드를 앞세워 5-5 동점을 만들었다.
두 선수는 서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 6-6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갔다. 샤라포바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나온 2개의 서브에이스로 7-4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한 라드완스카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3으로 앞서나가며 2세트 승리에 단 한게임만 남겨놓았다. 샤라포바는 중요한 고비처에서 더블 폴트를 범하며 무너지는 듯 했다.
그러나 강서브를 앞세워 5-5 동점을 만들었다.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낸 샤라포바는 12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킹을 해내며 7-5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샤라포바는 7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라드완스카를 압도했다. 하지만, 더블 폴트 7개와 44개의 실책을 범하는 문제점도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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