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피에스타 출신 차오루의 정체가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8주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오늘 장신구는 황금 가면이 좋겠구나 팔방미인'의 정체가 차오루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오루는 '오늘 장신구는 황금 가면이 좋겠구나 팔방미인'으로 무대에 올랐고, 1라운드에서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다.
차오루는 "피에스타 중국 멤버 차오루라고 한다"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김성주는 "노래 참 잘하셨는데 옆에 계신 분이 워낙 잘하셨기 때문에 상대적인 게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차오루는 "제 탓이 아니다. 운이 팔자가 안 좋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성주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라며 근황을 물었고, 차오루는 "한국에서 계약 끝나고 중국 가서 부모님이랑 좋은 시간 보냈다. 14년 동안 한국에서 일하다가 엄마 머리에 흰머리가 점점 많아지셨다. 엄마랑 같이 있어야겠다' 그 생각으로 돌아갔다"라며 털어놨다.
김성주는 "한국이 많이 그리우셨겠다. 어떤 게 그리우셨냐"라며 거들었고, 차오루는 "소곱창. 시청자 여러분도 보고 싶었다. 또 우리 멤버"라며 피에스타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김성주는 "멤버들이 많이 도와줬냐"라며 궁금해했고, 차오루는 "메인 보컬 혜미 씨가 노래 골라주고 녹음 떠주고 재이 씨가 매니저 해줬다. 지금도 대기실에 있다. 감사하다. 우리 멤버들 사랑한다"라며 자랑했다.
김성주는 "차오루 씨도 8과 관련이 돼서 모신 거다"라며 덧붙였고, 차오루는 "87년 8월생이다. 그리고 중앙대학교 08학번. 그리고 팔자가 안 좋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김성주는 "김구라 씨 영향으로 중국 돌아가서 개그에 도전했다고 한다"라며 의아해했고, 차오루는 "개그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다. 사실 옛날에 '라디오스타' 나와서 되게 재미있게 나오지 않았냐. 그 프로 피디님이 '차오루 울어야 재미있어. 차오루야 너 울어'라고 해서 인어 공주 의상 입혀서 울었다. 현장에서 잘 안 웃었다. 그래서 떨어졌다"라며 고백했다.
차오루는 "제 생각에는 제가 재미있는 거 아니고 선배님들이 엄청 잘 받아주셔서 재미있는 사람으로 보인 거다. 한번 당해 봐야 정신 차리는 거 같다"라며 설명했다.
김구라는 "이렇게 보면 재미있는 것 같다"라며 칭찬했고, 차오루는 "감사하지만 봐주지 마라. 버르장머리 없어진다"라며 못박았다.
김성주는 "김구라 씨 다시 보니까 반갑냐. 더 잘생겨지지 않았냐"라며 질문했고, 차오루는 "다시 결혼하시니까 얼굴에 꽃이 폈다"라며 재혼 사실을 언급했다. 김구라는 "그때도 결혼했었다. 중국에서 매서운 바람을 많이 맞고 왔네. 마라 맛이다"라며 당황했다.
특히 차오루는 "여행을 엄청 좋아한다. 부모님이랑 (반려견) 만두, 꽃빵이랑. 여행하면서 예쁜 영상 같이 찍고 있다"라며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