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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2위의 추태'…마네, 동료 뺨 후려쳐→팀원들 전부터 실망

기사입력 2023.04.13 11:4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지난해 발롱도르 투표 2위에 오른 사디오 마네가 팀 동료를 때리는 황당한 일을 저질렀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맨체스터 시티와의 1차전 경기에서 0-3으로 참패했다. 

1차전에서 3골 차 대패를 당한 뮌헨은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으로 맨시티를 압도해야 4강 진출 가능성이 생긴다. 

문제는 팀원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도 2차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팀 내부에 불화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복수의 독일 매체들은 13일 "뮌헨 라커룸에서 폭행이 발생했다. 마네가 팀 동료 르로이 사네의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해당 사건에 대해 보도하며 "문제는 경기 마지막 장면이었다. 후반 38분 공격 상황에서 둘 사이 오해가 발생했고, 경기장에서의 일이 잘못됐다"라고 설명했다. 

두 선수는 실제로 경기장 내에서도 공격상황에 관해 이야기하며, 의견이 맞지 않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스포르트는 "두 번째 문제는 마네가 사네의 경기 방식에 대해 라커룸에서 불평했을 때 발생했다. 마네는 사네가 자신에게 말하는 방식에 불만을 품었고, 그의 입을 가격했다. 동료들은 둘을 분리했고, 사람들이 사네가 맞은 흔적을 봤다"라고 밝혔다. 

두 선수는 이후에도 화해하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뮌헨에 도착해서도 마네는 팀 버스로 이동했고, 사네는 개인적으로 차를 통해 이동했다고 알려졌다. 




스포르트는 마네와 팀 동료들 간의 사이는 이미 벌어진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팀 동료들과 코치들 앞에서의 폭행은 마네의 엉망진창인 뮌헨 데뷔 시즌의 최저점을 암시한다. 동료들은 그가 최근 훈련에서도 좋지 않은 성적을 보였기에 의아한 상태다. 마네는 내부적으로 팀플레이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전해졌다"라며 뮌헨 동료들과 마네의 사이가 좋지 못함을 알렸다.

실제로 마네는 올 시즌 31경기 출전해 10골 5도움을 기록 중인데, 2023년 들어서 소화한 공식전에서는 1도움에 그치며 부진이 심각한 삼황이다.

리버풀에서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어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인 뮌헨에 입성한 마네가 첫 시즌부터 동료들과 삐걱거리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마네의 뮌헨 생활이 오래 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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