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올리비에 지루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 김민재는 기록과는 별개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나폴리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이스마엘 베나세르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센터백 파트너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민재는 올리비에 지루와의 매치업에선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빠른 스피드를 가진 상대 측면 공격수를 막기 위해 공간 커버에 집중했다.
김민재는 90분간 슈팅 블락 1회, 인터셉트 3회, 리커버리(획득) 7회, 지상 경합 2회 중 1회 성공, 공중볼 경합은 7회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그러나 강하게 들어오는 밀란의 압박에 짧은 패스 위주로 동료들에게 연결했고 리그에서 자주 보여주던 롱패스는 딱 한 번 시도했지만, 그마저도 실패했다.
단순 기록으로 평점을 매기는 축구 기록 사이트 폿몹은 이날 김민재에게 평점 7.2를 부여했다. 지오바니 디 로렌조(7.6점) 다음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와 함께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다만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 이탈리아판의 생각은 달랐다. 김민재는 골닷컴 이탈리아로부터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5.5점을 받았다.
고군분투한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이르빙 로사노와 같은 평점이다. 마리오 후이, 퇴장당한 프랑크 안드레 잠보 앙기사, 교체 투입됐던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5점으로 최저점을 받았다.
알렉스 메렛과 아미르 라흐마니, 로보트카, 엘리프 엘마스가 6점을 받았고 디 로렌소,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가장 높은 6.5점을 받았다.
AC밀란에선 결승골의 주인공 베나세르를 비롯해 마이크 매냥, 다비데 칼라브리아, 시몬 키에르, 테오 에르난데스 등 6점을 받은 피카요 토모리를 제외하고 수비진이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
공격진에선 브라힘 디아스가 7점을 받았다. 중원에서 활약한 산드로 토날리, 왼쪽 측면 공격수 하파엘 레앙이 6.5점을 받았고 지루는 6점을 받았다.
사진=AP,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