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의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 드디어 터졌다. 박동원의 한방이 LG의 5연승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박동원은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차전에 7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출전해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박동원은 LG가 4-6으로 끌려가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짜릿한 손맛을 봤다. 롯데 셋업맨 구승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스코어를 5-6 한 점 차로 좁혀놨다.
풀카운트에서 구승민의 7구째 146km짜리 직구를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를 통해 4년 총액 65억 원에 LG 유니폼을 입은 뒤 정규리그 마수걸이 홈런을 쳐냈다.
홈런 갈증에 시달리던 LG도 개막 9경기 만에 팀 1호 홈런이 나오면서 한숨을 돌렸다. LG는 강력한 투수진과 작전 야구를 바탕으로 4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장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매 경기 공격이 매끄럽게 풀리지 않고 있었다.
7회초 LG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가 5-4 한 점 차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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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