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공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목격담도 화제다.
지난 10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아인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함께 투약한 공범을 추가 수사 중이다. 공범도 더 수사해야 할 부분이 있어 조사 뒤 2차 소환 예정"이라며 추가 소환 계획을 밝혔다.
경찰은 유아인과 함께한 공범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공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11일 국민일보는 한 제보자의 목격담을 보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유아인은 이태원 클럽에서 지인과 함께 목격된 바 있다. 지인 중에는 모델과 방송인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제보자는 "마약 투약 여부를 단정할 수 없지만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는 유아인은 지난해 10월 이태원 클럽 일대에서 자주 목격됐으며, 매주 토요일 술자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클럽에서 유아인은 담배 형태의 무언가를 태웠으며 제보자는 "담배 향과는 냄새가 달랐다. 술은 별로 주문하지 않았는데 과도하게 취해서 나가서 이상하다"는 반응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유아인이 지난 10월 본격적으로 목격 됐다며 경찰 수사가 본격화 된 시기는 이태원 일대에서 모습을 감췄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유아인은 10월 부일 영화상, W Korea '유방암 인식 개선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등에 참여해 공식석상에 모습을 자주 드러냈다.
화두로 떠오른 목격담에 네티즌들은 유아인의 지인에 대한 관심과 제보자가 정말 유아인을 목격한 것인지, 실제로 마약 투약 상황을 목격한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또한 유아인의 소속사 측 관계자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해당 목격담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받지는 못하였다.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결과에 따르면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에서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의 마약류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의 실 거주지와 주민등록 주소지 두 곳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달 27일에 피의자 유아인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긴 소환조사를 마친 유아인은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들 그대로 말씀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며 취재진 앞에서 사과를 전했다.
이후 유아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실 그대로 말했다"는 유아인, 보완 수사 후 이뤄질 그의 재소환에 대중의 관심이 쏠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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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