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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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반열 오른 토미 감독 "선수들 동기부여 덕분에 이 자리에 있다"

기사입력 2023.04.10 16:36



(엑스포츠뉴스 한남동, 김지수 기자) 대한항공의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과 통합 3연패를 이끈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2년 연속 V리그 남자부 최고의 사령탑에 선정됐다.

토미 감독은 10일 서울 한남동 그랫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림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독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도 참석해 감독상을 수상한 토미 감독에 꽃다발을 건네면서 훈훈한 풍경이 연출됐다. 

대한항공은 토미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해 8월 코보컵 우승을 시작으로 2022-2023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정규리그 막판 현대캐피탈의 거센 추격에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챔피언 결정전 직행에 성공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현대캐피탈을 3연승으로 제압하고 3년 연속 통합 우승과 남자부 역대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했다. 3차전에서는 세트 스코어 0-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3, 4, 5세트를 내리 따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토미 감독은 2021-2022 시즌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은 뒤 강도 높은 훈련과 폭넓은 선수 기용,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준 가운데 부임 2년차에는 팀을 '왕조'에 반열에 올려놨다.

토미 감독은 "이 상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이 상을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컸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수상을 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한남동,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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