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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 '5전 5패 심판' 배정에…아스널 팬들 "이미 끝났다" 절규

기사입력 2023.04.05 18:2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아스널 팬들이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배정된 심판을 확인하자 강한 실망감을 표했다. 

아스널은 오는 1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그 1위 자리에 올라있는 아스널(승점 72)은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4)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며, 8위 리버풀(승점 43)도 4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아스널을 잡아야 한다.

아스널과 리버풀의 경기에 배정된 심판도 공개됐는데, 아스널 팬들은 그의 과거 경력을 언급하며 경기 결과에 대해 벌써 실망감을 강하게 표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5일 "아스널 팬들은 리버풀전 심판이 발표됨에 따라 최악의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리버풀과 아스널 팬들은 폴 티어니 주심이 두 팀 경기의 심판으로서 최악의 선택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티어니가 주심을 맡은 지난 5경기에서 아스널은 모두 패했고, 그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결정을 했기에 많은 아스널 팬의 비난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티어니 주심이 경기를 맡았을 때 아스널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그는 아스널의 올 시즌 첫 패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골을 비디오 판독(VAR) 후에 취소한 전적이 있다. 

당시 골 장면 이전에 마르틴 외데고르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파울을 범했다며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해당 판정은 이후 오심이었다는 영국 현지 보도까지 잇달았다. 



더선은 아스널 팬들의 반응에 대해 “아스널 팬들은 거의 몸을 떠는 수준이다”라고 표현했다. 

아스널 팬들은 티어니 주심 배정 사실을 자신들의 SNS에 공유하며 "팬들, 이제 끝났다", "이미 경기는 가버렸다", "그가 심판한 5경기에서 우리는 모두 패했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강하게 내비쳤다.

한편 티어니 주심이 아스널 팬들에게만 최악인 것은 아니었다. 

더선은 "티어니 주심은 과거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에서 비슷한 태클을 저지른 앤디 로버트슨과 해리 케인에게 각각 퇴장과 경고라는 다른 판정을 내렸다"라며 그가 판정으로 많은 리버풀 팬의 비난을 받아야 했고 덧붙였다. 

아스널의 선두 수성과 리버풀의 4위권 진입이라는 각 팀의 주요 과제가 걸린 경기가 티어니 주심의 판정 논란으로 다시 한번 얼룩지게 된다면 그의 판정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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