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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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국민은행, 공동 1위로!

기사입력 2005.07.17 08:49 / 기사수정 2005.07.17 08:49

 

16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안방 팀 천안 국민은행이 3점슛 6개를 터트린 곽주영(22득점)의 외곽포와 정선민(29점 7도움)의 맹활약에 힘입어 용인 삼성생명을 79-69로 꺽으며 안산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두 팀의 경기는 1쿼터에서만 동점 4번과 역전 7번을 주고 받으며 한발도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천안은 ‘승리의 주역’ 곽주영의 3점슛과 함께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1쿼터에서 많은 실책을 범하며 점수를 벌이지 못하며 20-17, 3점차 리드로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쿼터에서도 천안 국민은행은 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한번 터진 곽주영의 3점포가 성공하며 멀리 달아나는 듯 보였지만, 박정은을 중심으로 틸리스의 골밑 공격이 살아난 용인 삼성생명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용인의 박정은은 내외곽을 오가며 팀 공격을 주도, 2쿼터 3분 50여초를 남기고 29-27로 재역전을 성공시켰다. 이 후 2쿼터는 다시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며 진행 되었는데, 정선민이 막판에 5득점을 몰아 넣은 천안이 38-35로 3점 차 앞선 채 끝났다.


용인은 후반 3쿼터 시작과 함께 정선민의 수비에 막혀 주춤하던 용인의 변연하의 미들슛이 성공해 다시 1점차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천안의 곽주영은 우측에서 꺠끗한 3점포를 적중하며 용인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부었다. 이어진 신정자의 골밑 득점을 보탠 천안은 정선민의 정확한 포스트 공격과 월러엄스의 골밑공격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3쿼터를 59-50으로 마쳤다.


마지막 4쿼터. 경기는 3쿼터 막판 천안 국민은행이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가 천안쪽으로 기울어진 듯 했으나, 지난 겨울리그 준우승에 빛난 용인 삼성생명의 저력은 대단했다. 용인은 4쿼터 초반 틸리스에게 3점슛을 포함 연속 7득점을 성공하며 60-57. 3점차까지 쫒아갔다.


그러나 또 천안의 곽주영에게 우측 사이드 3점포가 허용하며 동점에는 실패했다. 용인은 박정은이 3점포로 재응수하며 맞섰으나, 월리엄스와 정선민에게 3개의 연속 골밑 득점을 허용,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하며 경기는 결국 천안 국민은행의 79-69, 10점차 리드로 마쳤다.


오늘 경기(16일)에서 곽주영의 3점포는 팀의 공수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고비마다 터져준 곽주영의 외곽공격에 힘입은 천안 국민은행은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이며 상대 슛실패를 이끌어냈고, 정선민을 중심으로 공격에서도 당황하지 않으며 차분하게 득점으로 연결시켜 끝까지 여유있는 리드를 지켰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이미선을 상징하는 숫자 " 5 "를 그려 넣으며 함께 힘을 보탠 용인 삼성생명은 틸리스(32득점 8리바운드)와 박정은(22득점)이 분전했지만, 고비마다 곽주영의 3점포를 막지 못하며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에 빠지며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15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금호생명과 광주 신세계의 경기에서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위틀(22득점 10리바운드)의 맹활약과 유현진(11득점.3점슛3개) 허윤자(10점 8리바운드)의 차분한 공격을 앞세워 김경희(21득점.3점슛4개) 김지윤(18점 7도움)이 분전한 금호생명을 63-56으로 꺾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 16일 전적 

천안 국민은행(3승 1패)  79 - 69  용인 삼성생명(1승 3패)

▲ 15일 전적 

구리 금호생명 (1승 2패) 63 - 56 광주 신세계(1승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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