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천, 조은혜 기자)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옐레나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치른다. 인천에서의 2승 후 김천에서 1패를 당한 흥국생명은 이날 다시 통합우승 확정을 노린다.
지난 3차전에서는 김연경이 22점을 기록했고, 옐레나도 21점을 올렸으나 범실이 많았던 옐레나의 공격성공률은 28.33%에 그쳤다. 3차전을 마친 후 아본단자 감독은 옐레나의 부진에 대해 "그저 옐레나의 날이 아니었을 뿐"이라고 감쌌다.
그리고 하루 휴식 후 4차전을 앞두고 다시 만난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은 옐레나의 날이기를 기대한다"면서 "당연히 더 잘했으면 좋겠다. 1차전, 2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오늘도 그런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믿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하루라는 시간에 딱히 어떤 걸 집중해서 한 건 없다. 하던 걸 계속 하고, 못한 부분을 잘하자고 얘기했다"며 "지난 경기에서는 우리가 모든 세트를 이기다가도 따라잡혔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만큼은 에너지를 끌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다. 아본단자 감독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이 든다. 정규리그를 마친 후, 우리뿐 아니라 상대도 그렇게 좋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컨디션은 어떤 날엔 좋고, 어떤 날엔 안 좋을 수밖에 없다"고 얘기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하고 챔프전에 임하고 있는 세터 이원정에 대해서는 "하루 텀으로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좋을 순 없다. 어쩔 수 없이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김다솔 역시 많이 성장했기 때문에 김다솔과 교체를 하면서 기용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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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