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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막고 변우혁 터졌다…KIA, SSG 잡고 '개막전 패배 설욕'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3.04.02 17:2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를 잡고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이로써 KIA와 SSG는 개막 2연전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KIA는 5번타자 변우혁이 솔로 홈런, 김도영이 3타수 3안타 1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볼넷 6개를 내줬으나 5이닝(101구) 3피안타 3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SSG는 선발투수 커크 맥카티가 3⅓이닝 동안 안타 10개(1피홈런)를 얻어맞으며 8실점을 떠안았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KIA였다. 2회초 1사에서 변우혁이 선발 맥카티의 149km/h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SSG는 곧바로 반격을 가했다. 2회말 박성한이 우전 2루타를 작렬한 뒤 김민식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추신수가 볼넷을 골라냈고 이의리의 견제 실책을 틈타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최지훈 2루수 땅볼때 3루주자 김민식이 홈을 밟았다.

3회초 KIA는 승부를 원점으도 돌렸다. 2사에서 박찬호가 우전 안타, 김도영이 내야 안타를 치며 찬스를 창출했고 소크라테스가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렸다.

4회초 KIA가 빅이닝을 완성했다. 변우혁 볼넷, 이창진 좌전 안타, 김호령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고 최형우가 2타점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 박찬호와 김도영이 연이어 중전 적시타를 작렬했고, 황대인은 2타점 우전 2루타를 폭발했다. KIA가 8-2로 멀리 달아났다.

SSG는 5회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볼넷을 얻어낸 뒤 이의리 폭투때 2루를 밟았다. 2사 2루에서 김강민이 땅볼을 쳤지만, 3루수 류지혁이 송구 실책을 범했고 그사이 최지훈이 3루를 지나 홈으로 들어갔다.


8회초 KIA는 쐐기 득점을 생산했다. 1사에서 홍종표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류지혁의 중전 안타때 3루에 안착했다. 이때 SSG가 중계 플레이에서 실수를 하며 홍종표가 여유있게 홈으로 쇄도했다.

SSG는 8회말 박성한, 9회말 최정이 각각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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