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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턴하흐, 맨유와 5년 더!...연봉 200억 '잭팟'

기사입력 2023.04.02 17:1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반 시즌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재건한 에릭 턴하흐 감독이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영국 더선은 2일(한국시간) "맨유는 턴 하흐에게 2028년까지 새로운 계약을 제안함으로써 훌륭한 시즌을 보낸 것에 대해 보상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어 "턴 하흐 또한 차기 구단주가 누가 되든 맨유에 남을 예정이다. 턴 하흐가 맨유와 재계약을 맺게 된다면 연봉 1200만 파운드(한화 약 190억원) '잭팟'을 터뜨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출신 감독인 턴 하흐는 자국 리그 명문 아약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맨유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팀 전력이 약화된 맨유는 랄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도 반등에 성공하지 못한 상태였다. 맨유는 팀을 빠르게 재건할 적임자로 턴 하흐를 낙점했고, 경쟁팀들을 뿌리치고 턴 하흐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턴 하흐 선임은 완벽한 선택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감독들의 연이은 실패로 맨유는 턴 하흐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맨유는 턴 하흐에게 2년 계약을 제시했다.

턴 하흐는 성적으로 입증했다.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그쳤던 맨유를 이번 시즌 3위까지 올려놨다. 리그컵 우승으로 6년 만에 트로피를 가져왔고 FA컵은 4강,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는 8강에 오른 상태다.

맨유는 턴 하흐와의 계약을 3년 더 연장해 2028년까지 함께할 계획이다.

턴 하흐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매체는 "턴 하흐는 최근 구단 경영진들과 여름 이적시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구단주가 누가 되든 상관없이 막대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약속 받았다"면서 "시즌 종료 후 재계약에 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턴 하흐가 별 문제 없이 맨유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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