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가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들 은우와의 약속을 지켰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72회는 '그렇게 조금씩 자라는 거야'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김준호는 자신을 포함해 김정환, 구본길, 도경동의 남사 사브르 대표팀이 지난 5일 파도바 이탈리아 월드컵 단체전에서 3위로 동메달을 획득한 쾌거를 알린다.
김준호는 은우에게 동메달을 건네며 금메달을 기약했다는 후문. 이에 지난 26일 김준호, 오상욱, 김정환, 구본길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부다페스트 월드컵 단체전에서 독일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 세계 최강임을 입증하며 은우와의 약속을 지켰다고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평소 김준호는 펜싱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훈련과 경기 일정 탓에 은우를 자주 보지 못하는 상황. 김준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아들 은우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육아에서도 국대급 열정을 펼치고 있어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준호는 이탈리아 월드컵 단체전에서 3위를 석권해 얻은 동메달을 은우의 목에 걸어주며 3주만에 부자 상봉을 이뤘다.
김준호는 "은우에게 메달을 보여주고, 목에 걸어줄 수 있어 감사해요"라며 메달 획득 소감을 대신했다.
은우는 아빠의 마음을 알아차린 듯 메달에 눈을 떼지 못하며 고사리 손으로 메달을 소중하게 쓰다듬었다는 후문이다.
김준호는 "은우야 아빠가 다음에는 금메달 따올게"라며 은우를 위해 열심히 경기에 임할 의지를 약속했다고.
이에 김준호가 지난 26일 은우와의 약속 이후 바로 다음 경기였던 '헝가리 부다페스트 월드컵' 단체전에서 '어펜져스'와 함께 당당하게 금메달을 획득하며 은우와 약속을 지켜 뭉클한 감동을 두 배로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만날 때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은우의 모습에 감격했다. 몇 주전만 해도 은우는 아빠가 곁에 없어도 관심이 없었던 바. 그러한 은우가 아빠와 잠시 떨어지자, 빛의 속도로 아빠에게 찰싹 붙으며 애착 반응을 보였다고.
김준호는 "아빠랑 선수촌 같이 들어갈까?"라며 은우와 계속 함께 하고 싶은 애정을 드러냈다는 전언이다.
국가대표 선수도 육아도 척척 해내는 슈퍼맨 김준호와 날이 갈수록 빵실한 귀여움을 더하는 은우의 이야기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 2TV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