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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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봄 배구였는데... 황민경 '캡틴의 아쉬움은 두 배 그 이상'[김한준의 현장 포착]

기사입력 2023.03.27 09:10

(엑스포츠뉴스 김천, 김한준 기자) 5년 만의 봄 배구는 아쉽게 2경기로 마무리 되었다.

25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는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7)으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28승 3패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조기종료가 되며 우승 기회를 놓쳤던 현대건설은 올 시즌 초반 개막 최초 15연승을 기록하며 엄청난 기세를 보였다. 하지만 야스민의 부상과 '배구여제' 김연경이 건재한 흥국생명의 맹추격 속에 선두 자리를 뺏긴 뒤 결국 챔피언 결정전 직행이 무산됐다.







홈에서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내준 현대건설은 김천으로 내려와 반전을 노렸지만 아쉽게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2경기만에 봄배구를 마쳤다. 3세트 10-10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그 이후 범실과 캣벨의 득점으로 인해 격차는 벌어졌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김천에서 끝내겠다고 당당하게 선언한 황민경. 하지만 결과는 자신이 생각한 것과 정 반대의 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컸을것이다. 경기를 하면서 미소를 잃지 않고 캡틴으로서 동료들을 향해 격려를 멈추지 않는 황민경이었지만, 3세트 중반 이후부터는 지친모습을 보였고, 21-15인 상황에서 김주하와 교체되어 벤치에 앉아 봄배구를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 1위 독주를 하며 '어우현(어차피 우승은 현대건설)'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최종 3위로 마무리한 현대건설. 캡틴 황민경의 아쉬움은 누구보다 더 큰 시즌이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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