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오는 2025년 개장하는 한화의 새 홈 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베로 감독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3 KBO 시범경기에 앞서 "신축 야구장이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보면서 나도 흥분했다"며 "전날 기공식 참석은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고 KBO 허구연 총재님도 굉장히 흥분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전날 오후 열린 베이드볼 드림파크 기공식에 참석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이글스파크 옆 한밭운동장 부지에 건립되는 신축 야구장으로 총 사업이 1617억 원이 투입된다.
좌석 규모는 2만 607석으로 현재 이글스 파크 수용 인원 1만 3000석보다 7000석이 더 늘어난다. 불펜도 원정팀과 홈팀을 분리한 '복층 불펜'으로 구성되며 아시아 최초로 야구팬들이 양 팀의 불펜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조를 도입했다.
한화가 현재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인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1964년 개장 이후 몇 차례 대규모 보수, 확장 공사를 거쳤지만 선수단 라커룸과 훈련 시설이 좁고 열악한 편이다. 수용 규모 역시 KBO리그 10개 구단 홈 구단 중 가장 적고 관중 편의 시설도 신식 구장과 비교하면
하지만 이 같은 불편함도 내년 시즌까지만 해당된다. 한화도 오는 2025 시즌부터 최신식 야구장에서 2만명이 넘는 팬들의 함성 속에 마음껏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게 됐다.
수베로 감독은 "새 야구장이 2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게 가장 마음에 든다. '드림파크'라는 명칭에 걸맞게 대전 시민들의 꿈, 미래가 야구장을 중심으로 실현됐으면 좋겠다"고 다람을 나타냈다.
또 "새 야구장은 한화 이글스와 대전 시민들의 염원이기도 했고 미디어, 팬을 비롯해 KBO리그를 오랫동안 봐오셨을 분들에게도 여러 가지로 뿌듯할 것 같다"며 "정치인들도 착공식에 많이 참석하셨는데 연설할 때 모습을 보면 굉장히 뿌듯하게 말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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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