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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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적응 쩔쩔' 오현규..."흥민이 형 새삼 대단해 보여요"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3.03.21 13:00



(엑스포츠뉴스 파주, 나승우 기자) 오현규가 손흥민을 향한 존경심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국가데표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수원 삼성을 떠나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현규는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고 지난 20일 한국에 도착, 파주NFC에 입소했다.

유럽에 있다가 대표팀에 소집된 건 이번이 처음인 오현규는 21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다음은 오현규 일문일답.

유럽에서 대표팀에 온 게 처음이다. 다른 느낌일 것 같은데

맞다. 어제 도착했고, 시차적응 하면서 대표팀에 소집된 적이 없다. 새로운 느낌이다.

어제 훈련을 해 본 소감은

가벼운 회복 훈련이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딱히 생각은 없다.

첫 시차적응에 대한 느낌은


새삼 (손)흥민이 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나는 고작 한 번이었는데 흥민이 형은 이걸 몇 년째 하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

셀틱에서 교체로 나오고 있다. 풀타임 뛸 체력이 되나

물론 교체로 출전하지만 항상 풀타임 뛰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 풀타임을 못 뛸 것 같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

월드컵과 달리 정식 소집이다. 어떤 등번호를 달 것 같은가

월드컵을 함께 했지만 등번호가 없었다. 이번에 합류하게 되면서 등번호를 받게 됐다. 이렇게 오게 돼서 정말 감사하다.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어떤 번호를 달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유럽에서 성장했다는 부분이 있나

많이 경험했고, 축구도 많이 배웠다.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을 새롭게 경험했다. 작년보다 선수로서 한층 성장했다는 느낌이다. 이번 소집을 통해 좋은 모습 더 보여드리고 싶다.

클린스만 감독에게 보여주고 싶은 면이 있다면

새롭게 부임하셨기 때문에 장점을 새롭게 보여드리고 싶다. 셀틱에서 잘 해왔던 것처럼 감독님 앞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전설적인 공격수였다. 배우고 싶은 점이 있다면

워낙 선수 시절 때 유명했다고 알고 있다. 같은 공격수로서 배울 점이 많다고 느낀다. 영어를 빨리 배워서 감독님에게 다가갈 수 있게 하겠다.

영어는 얼마나 늘었나

소속팀 동료들과 어울리려고 하고, 같이 있으려는 시간이 많다보니 의사소통에 문제 없는 정도인 것 같다.

유럽에 가기 전 상상했던 모습과 다른 점이 있었나

축구적으로 본다면 생각했던 것처럼 피지컬적으로 다 뛰어났다. 생활적인 면에서는 외로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혼자 있는 걸 좋아하다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머리 염색을 한 계기는

한국에서 하면 염색 같은 건 하기가 좀 눈치 보인다. 해외에서는 염색을 하든 머리를 빡빡 밀든 아무도 신경 안 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다.

손흥민 말고도 김민재 등 유럽파 선배들에게 시차적응에 대해 물어본 게 있나

형들한테도 물어봤다. 잘 자는 거라고 하더라. 한층 더 빨리 적응 할 수 있게 하겠다.

아시안컵 우승 욕심 날 것 같다

감독님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고, 동의하는 부분이다.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

같은 포지션이자 득점 1위 후루하시 교고는 일본 대표팀에 못 갔다. 대화 나눠봤나

대표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셀틱에서 골도 넣었다. 황의조나 조규성보다 기대 된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그런 거에 대해서는 딱히 생각 안 한다.



사진=파주, 김한준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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