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13
스포츠

"맨유 가면 주전 아냐"…김민재, '리버풀·토트넘' 이적 확률 높은 이유

기사입력 2023.03.20 16: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적시장에 정통한 유명 기자가 김민재(SSC 나폴리)의 선발 보장을 근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대해 비관적인 시선을 보냈다.

CBS스포츠 소속이자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20일(한국시간) 팀 토크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김민재를 영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핫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번 시즌이 나폴리에서 뛰는 첫 시즌임에도 김민재는 매 경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뛰어난 활약과 함께 김민재 바이아웃 조항이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김민재와 곧바로 개인 협상을 할 수 있는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 유로(약 696억원)로, 김민재 수준 수비수들의 이적료에 비하면 다소 낮은 금액이다.

바이아웃을 발동할 수 있는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만 유효하며, 이탈리아 외 클럽들만 바이아웃 발동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맨유를 비롯한 해외 클럽들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지만 제이콥스 기자는 맨유엔 이미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는 확고부동한 센터백 조합이 있기에 김민재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콥스 기자는 "센터백을 원하는 클럽들은 필연적으로 김민재를 스카우트할 것"이라며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이미 김민재를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불렀으며, 그의 경기력을 보면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맨유에는 주전 센터백 조합인 바란과 마르티네스가 있기 때문에 김민재 영입에 있어 어려운 위치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맨유와 반대로 김민재를 곧바로 선발 명단에 투입할 수 있는 팀들이 있다"라며 "토트넘은 김민재를 주시 중인 클럽 중 하나이며, 리버풀 역시 주전급 센터백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바란-마르티네스'라는 주전 센터백 조합이 고정돼 있지만, 토트넘은 이번 시즌 수비 불안으로 수비수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리버풀도 월드 클래스 센터백 버질 판 데이크 파트너로 조엘 마팁과 이브라힘 코나테 중 한 명을 상황에 맞춰 기용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수비가 흔들리면서 수비수 영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