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트레비스가 한국 무대에서 두 번째 보크 판정을 받았다.
24일 목동 구장에서 열렸던 넥센전에 등판한 트레비스는 그간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이 쌓여온 것을 이날 터뜨렸다.
사실, 이날 심판의 볼 판정도 의아했고 체크스윙 판정이나 기타 여러가지 사안들이 불안정했던 것은 사실이다.
어찌됐든, 자신이 납득할 수 없는 보크 판정을 받아 흥분한 트레비스는 마운드에서 글러브를 내팽겨치며 강하게 항의했다.
자칫 퇴장 조치가 내려져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되 버린 것.
하지만 트레비스는 심판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침착하게 자신의 의견을 설명했고 퇴장까지 가지는 않았다.
트레비스의 이같은 행동을 본 KIA 팬들은 아마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다. 작년 로페즈 생각도 나고, 또 한편으로는 분위기 엄해지면 연패 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들.
다행히 트레비스는 이내 트위터에 사과글을 올렸으며 심판의 판정에 대해 이해하도록 앞으로 '노력은 하겠지만' 자신이 없다는 식으로 전했다.
사건이 일단락 되어 다행이지만, 왠지 작년과 오버랩되며 괜시리 가슴이 철렁했던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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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트레비스 ⓒ KIA 타이거즈]
KIA 논객 : 그랜드슬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