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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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엔 5골 먹겠네"…AC밀란 팬들, 우디네세전 1-3 패배에 '낙심'

기사입력 2023.03.19 18: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AC밀란 팬들이 우디네세에 패한 AC밀란을 비난하며, 나폴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맞대결에도 우려를 표했다. 

AC밀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시즌 세리에A 27라운드 우디네세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AC밀란(승점 48)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인터밀란(승점 50)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오를 기회를 스스로 놓치고 말았다. 

우디네세는 전반 9분 로베르토 페레이라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추가시간 베투, 후반 25분 킹슬리 에지부에의 추가 골로 AC밀란을 침몰시켰다. 

심지어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상황에서 항의한 안드레아 소틸 우디네세 감독이 퇴장을 당했지만, AC밀란을 꺾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AC밀란은 지난 2월 27일 아탈란타전 승리 이후 공식전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다. 

다음 일정이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치러지는 4월 3일 나폴리와의 리그 경기임을 고려하면 공식전 무승 기록이 5경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AC밀란 팬들은 상대적으로 우세했던 팀 전력에도 불구하고 3실점이나 허용하며 경기에서 패배하자 실망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19일 "밀란 팬들은 우디네세에 패한 후 실망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레아 나폴리 보도에 따르면 AC밀란 팬들은 자신들의 SNS에 이번 우디네세전 패배 소식을 언급하며 "팀은 더 이상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피올리는 정신을 차려"라며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AC밀란 팬들은 이후 공식전 5경기 중 3차례나 리그 최강팀 나폴리와 맞붙는 사실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들은 "우디네세에 3골 내줬으니, 나폴리에 5골 내줄 거야", "우리가 나폴리를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없다", "챔피언스리그 나폴리전은 정말 부정적으로 보여"라며 나폴리와의 맞대결에서 팀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반응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밀란은 이미 지난해 9월 치러진 나폴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1-2로 패한 바 있기에 팬들의 우려는 더욱 커졌다.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도 맞대결에서도 무기력하게 패한다면 AC밀란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는 대회자체가 전무하다.

올 시즌 기복이 심한 경기력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찾아볼 수 없는 AC밀란이 다가오는 나폴리와의 3차례 맞대결에서 반등의 기미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성적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바닥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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