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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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피지컬 100같아"...고모댁 일손돕기에 '방전' (나 혼자 산다)[종합]

기사입력 2023.03.18 01: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기안84가 고모댁 일을 돕다가 체력이 방전됐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둘째 고모집을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는 어린 시절 추억이 있다는 둘째 고모집을 찾아갔다. 기안84는 어릴 적 방학 때만 되면 둘째 고모집에서 지냈는데 그럴 때마다 고모가 잔소리 한 번 안 하시고 자유롭게 놔두셨다고 했다. 

기안84는 고모, 고모부를 뵙고 옷 선물부터 건넸다. 고모부는 기안84가 사준 옷을 바로 입어보고 마음에 들어 했다. 기안84는 갑자기 봉투가 필요하다고 했다. 용돈도 드리려고 하는데 미처 봉투는 준비를 못했던 것.



눈치를 챈 고모부가 재빨리 봉투를 가져왔다. 기안84는 봉투에 현금을 넣어 고모, 고모부를 위한 용돈 선물을 건넸다. 고모는 "너네 아빠가 받았어야 했는데 내가 받아서 찡하네"라고 말했다. 

고모는 조카의 용돈을 받고는 "실물은 조금 괜찮은데 왜 화면에는 옷을 촌스럽게 입고 나오는 거냐. 걔네들은 옷 잘 입고 나오는데. 머리도 집에서 깎은 거지?"라고 명절처럼 잔소리를 쏟아냈다. 

고모는 "너 사십이야. 올해 가"라고 결혼 잔소리도 빼놓지 않았다. 기안84는 어린 시절과 달리 고모의 잔소리가 계속되자 당황하면서 결혼할 상대를 찾아보겠다고 했다.

눈치를 보던 고모부는 이제 밥을 먹자고 했다. 고모는 그제야 잔소리를 멈추고 뜨끈한 여주 쌀밥에 불고기, 주꾸미볶음, 생선구이 등을 차려내며 "난 멋있는 요리 같은 건 못한다"고 했다.

기안84는 식사를 마치고 고모가 가져온 과거 가족들의 결혼식 사진들을 봤다. 기안84는 사진 속 젊었던 어머니, 아버지 모습을 발견하고 "마냥 신기하다는 느낌보다는 아렸다. 우리 엄마도 젊었구나. 보니까 예쁘더라"라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고모도 눈시울을 붉히는가 싶더니 "네가 할머니한테서 커서 벗어나지를 못하나봐. 지금 애들이 옷을 잘 입는데. 알뜰한 거 배워서 그런 것 같다"고 또 잔소리에 시동을 걸었다. 기안84는 아무래도 할머니의 영향이 있기는 했다고 인정했다.

기안84는 고모부의 축사 일을 돕기 위해 나섰다. 기안84는 소똥 치우기, 톱밥 깔기, 송아지 우유 먹이기, 소 여물 배식 등의 일을 하며 "피지컬 100 찍는 것 같다"며 어마어마한 작업량에 놀라워했다. 고모는 새참으로 팥시루떡을 가져왔다.

기안84는 축사 일을 하느라 지친 와중에도 밭농사 일도 도와드리고 싶어 했다. 고모부는 밭에 거름 펴는 일을 하자고 했다. 기안84는 "정확히 말씀드리겠다. 오늘이 마지막일 거다"라고 말하며 자전거를 타고 고모부의 트랙터 뒤를 쫓아가 열심히 삽질을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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