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김연자가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美친 텐션' 때문에 무당이라는 루머가 돌았음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텐션 폼 미쳤다!' 특집으로 꾸며져 김연자, 이미도, 신기루, 박세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세윤은 김연자의 등장에 "일본에서 '욘사마' 이전에 '연사마'가 있었다. 최근에 일본에서 '넘사벽 폼'을 뽐내셨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김연자는 "코로나 때문에 공연을 못하다가 3년 만에 일본 공연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연자는 "제가 평소에도 일본어 가사를 잘 잊어버렸다. 그래서 오랜만에 하는 공연이다보니까 일본팬들이 제가 가사를 잊어버렸을까 봐 엄청 걱정을 하셨다. 그런데 아주 완벽하게 공연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1988년부터 2009년까지 일본에서 20년동안 활동했다"고 했고, 김구라는 "무대 위에서 보여 준 미친 텐션 때문에 루머가 돌았다던데 무엇이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김연자는 "저보고 무당이라고 하더라. 무대에서 막 뛰어다니고, 눕기도 하고 하니까. 예전에 한 번은 대통령 앞에서도 공연을 한 적이 있다. '너무 설치면 안 되겠다' 생각했는데, '아모르파티' 노래가 나오니까 또 난리를 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혹시 실제로 영적인 것을 볼 줄 아느냐"고 물었고, 김연자는 "그럼 여기 안 있겠지. 노래만 부르면 돌변하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날 '신도시맘들의 뉴진스'로 불리는 박세미가 등장했다. 박세미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준맘'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신도시에 사는 미시족이다. 아이를 낳았지만, 꾸미는 거 좋아하고, 동네 언니들이랑 카페 가서 동네 정보 수집하고, 그런데 머리에 든건 많지 않은 캐릭터"라고 아주 자세히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국진은 화려한 박세미의 네일을 보고서는 "혹시 그 네일도 '서준맘' 때문에 한 거냐"고 물었고, 박세미는 "맞다. 저는 원래 이런 네일을 절대 하지 않는다. 그런데 '서준맘'이 사랑을 받으면서 투자를 했다. 6개월동안 네일에만 들인 돈이 100만원이 넘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