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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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그가 아냐"...'1600억 먹튀', 올 여름 첼시 복귀한다

기사입력 2023.03.15 21:33 / 기사수정 2023.03.15 21:3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1600억 먹튀' 로멜루 루카쿠가 올 여름 인터 밀란을 떠나 첼시로 복귀할 예정이다.

2020/21시즌 안토니오 콘테와 함께 인터 밀란의 리그 우승을 이끈 루카쿠는 지난 2021년 여름 1억 파운드(약 1600억원)의 이적료로 인터 밀란을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에 그쳤다. 인터 밀란에서 36경기 24골 10도움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었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임대 형식으로 다시 인터 밀란에 돌아왔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리그 14경기 3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인터 밀란은 리그 2위에 올라 있지만 선두 나폴리와의 격차는 무려 승점 18점이다.

구단 레전드 크리스티안 비에리는 "친정팀의 부진은 공격진의 부실한 마무리에 있다"면서 "하나 말 할 수 있는 건 내가 지금 인터 밀란에서 뛰면 매 시즌 득점왕에 오를 거라는 것"이라며 루카쿠를 비판했다.

결국 인터 밀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루카쿠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첼시로 복귀할 예정이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주세페 마로타 인터 밀란 CEO는 "원래 임대 기간은 한 시즌이었다. 루카쿠가 잘 하든 못 하든 상관 없이 6월 30일이 되면 첼시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례 없는 시즌이었다. 월드컵이 중간에 껴 있었다. 우리가 경험한 문제들을 다른 클럽들, 월드컵을 뛴 선수들 모두 경험했다"면서 "루카쿠가 대표적이다. 최고의 축구를 하기 위해 필요한 몸 상태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로타는 "루카쿠는 최고의 모습이 아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가 봤던 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루카쿠는 첼시로 돌아가도 환영 받지 못할 예정이다. 첼시를 떠난지 불과 몇 달 만에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첼시에서의 생활은 참담했다. 인터 밀란에 돌아오고 싶었다. 인터 밀란 복귀를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해 팬들의 속을 뒤집어 놓은 전적이 있다.




사진=AP,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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