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단비 기자] 이지윤 KBSN 전 아나운서의 과거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故 송지선 아나운서의 투신자살 소식으로 온라인 상에서 네티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지윤 전 아나운서가 올렸던 글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이지윤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스포츠 아나운서의 애환이 담긴 글을 개제했다.
이지윤 전 아나운서는 글의 서두에 "스포츠 아나운서, 공인 아니다. 그러니까 그냥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유명하다고 다 공인은 아니지 않나"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리고 스포츠 아나운서 그다지 유명하지도 않다. 단지 유명해졌다는 착각에 빠져들기에는 좋은 자리에 있을 뿐이다"며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 취해 이리 치고 저리 치이며 허우적대는 것, 여성 스포츠 아나운서의 현재 모습이다"라고 전하며 스포츠 아나운서의 애환에 대해 토로한 바 있다.
덧붙여 "마치 야구장에 남녀평등이 도래했다고 착각들 하지만, 여전히 이곳은 여성에게 너무도 폭력적인 곳이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현재는 농수산물 채널의 쇼호스트로 전업한 이지윤 전 아나운서는 고인이 된 송지선과 KBSN 스포츠에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사진 = 이지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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