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스틸러' 배우 주원이 남다른 이중생활을 선보인다.
오는 4월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는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 드라마.
극 중 주원은 비밀을 품고 있는 한량 공무원 황대명 역할로 분해 심장이 쫄깃해지는 이중생활을 그릴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는 황대명(주원 분)과 그의 분신 문화재 털이범 스컹크의 극과 극 하루가 담겨 이목을 모았다. 새로운 다크 히어로의 등장에 기대감이 솟구친다.
먼저 평범치 않은 황대명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구석진 곳에서 귀마개를 꽂고 자고 있는가 하면 두 눈이 그려진 장난감 안경을 쓴 채 태연하게 숙면을 취하고 있는 것. 보다 못한 막내 직원 진애리(민수화)의 고함에 비명을 지르며 튀어 나가는 황대명에게서 강한 허당의 기운이 느껴진다.
황대명이 이렇게 근무 시간에 잠만 자는 데에는 말 못 할 이유가 숨어 있다. 해가 지고 문화재 밀거래꾼들이 활개를 치는 밤이 찾아오면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도둑놈 터는 도둑놈’ 스컹크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벽 하나를 가득 채울 만큼 많은 양의 문화재를 훔친 스컹크의 본체가 황대명이라는 사실이 흥미를 높인다.
그렇다면 황대명이 왜 스컹크로 둔갑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지는 상황. 문화재 밀거래 현장을 찾아 화려한 도둑질을 선보이던 스컹크가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라고 선언, 문화재 밀거래꾼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이 길을 택할 수밖에 없던 황대명의 이야기를 주목하게 만든다.
특히 “나예요. 그 스컹크가”라고 말하는 황대명 뒤로 마스크를 쓴 스컹크와 마스크를 벗은 황대명의 얼굴이 번갈아 조명돼 다크 히어로의 이중생활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오는 4월 12일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끝)
사진=tvN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