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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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리버풀'의 케인 걱정…"맨유 가야하는데, 토트넘 남을 듯"

기사입력 2023.03.15 10: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이 우승과 전설, 두 가지 선택을 위한 기로에 놓인 가운데, 리버풀 레전드 수비수 출신 제이미 캐러거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이적을 권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여름에 케인을 팔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누구를 영입하든, 몇 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든 여름에 케인을 판매할 생각이 없다. 토트넘에 케인의 존재와 구단에 대한 공헌은 그가 가져다줄 이적료보다 가치가 있다"라며 토트넘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케인의 오랜 팬인 맨유는 그를 지켜보고 있다. 그들은 케인을 판매할 의사가 보인다면 무조건 영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다니엘 레비 회장과의 소모전에는 관심이 없다. 토트넘이 올여름을 버티고 케인과 재계약을 하지 못한다면, 케인은 1월에 자유 계약으로 이적을 모색할 수도 있다"라며 케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맨유와 그의 상황을 덧붙였다. 



케인은 이미 토트넘 역사에서 전설적인 존재로 남을 선수다. 그는 올 시즌 지미 그리브스를 넘어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1위로 올라섰으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까지 노리는 상황이다. 

또한 케인은 올 시즌도 리그에서만 20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런 그의 상징성과 팀 경기력에 미치는 절대적인 영향력 때문에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을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은 우승하고 싶으며, 골을 많이 넣었지만, 우승 못 한 선수로 기억되길 원치 않는다"라는 말로 토트넘 생각과 달리 케인은 우승을 위해 떠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케인의 상황에 대해 리버풀 원클럽맨 캐러거도 자기 생각을 밝혔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캐러거는 “만약 그가 이번 여름 이적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은퇴할 때까지 토트넘에서 뛸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챔피언스리그는 나가겠지만, 트로피는 절대 들지 못할 것"이라고 못 박은 뒤 "그는 매년 챔피언스리그 4강에 나갈 수준이지만, 지금 어디에 있는가. 그게 가장 큰 의문일 것이다"라고 올여름 토트넘에 남는다면 은퇴할 때까지 거기서 뛸 가능성이 크며, 결국 우승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러거는 케인의 현실적 선택지로는 맨유를 추천했다. 그는 "맨유는 케인이 여름에 이적한다면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 리버풀은 다르윈 누녜스가 있고, 아스널에는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케인과 비슷하게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이라는 한 팀에만 몸담으며 팀 레전드로 남은 캐러거는 그의 상황에 더욱 공감하며 "결국 케인은 떠나지 않을 것 같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대선배 캐러거까지 케인의 선택에 주목하며 여러 의견을 내비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케인이 오는 여름 남은 선수 생활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도 많은 축구 팬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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