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불타는 트롯맨' 최윤하가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았다.
14일 방송된 MBN '불타는 시상식'을 통해서는 '불타는 트롯맨' TOP7과 준결승 진출자 식스맨이 경연 소감과 후일담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 말미 이석훈은 "마지막으로 좋은 소식 전해드리려고 한다. 최윤하가 원래 '불트' 지원 계기가 어머니를 찾기 위해서였다"고 입을 열었다.
앞서 최윤하는 예선 무대에서 "엄마를 찾기 위해 나왔다. 엄마의 얼굴, 나이, 이름도 모르고 있다. 제가 혹시나 유명해지면 찾아오실까봐"며 활동명 대신 본명으로 '불트'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석훈은 "방송 후에 어머님과 연락이 닿았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최윤하는 "저한테 직접 연락이 온 건 아니고 대신 전해들었다. 연락은 오셨지만 아직은 마음의 준비가 안 돼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석훈은 "사실 최윤하의 어머니가 아들의 모든 무대 영상에 직접 댓글을 달아주셨다"라며 어머니의 댓글을 읽었다. 이에 최윤하는 울컥해 눈시울을 붉혔다.
도경완은 "댓글에 놓칠 수 없는 단어가 하나가 있다. '귀공자 순둥이 최윤하 님'이라는 말을 써주셨다. 어머님께서 최윤하 어릴 때 늘 귀공자라고 부르셨다고 한다. 누구보다도 응원해 주고 싶은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자아냈다.
최윤하는 "지금도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른다. 지켜보고 계신다는 게"라며 감격했다. 이어 "더도 말고 한 번만 보고 싶습니다"라고 부탁을 덧붙였다.
사진=MB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