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결말동' 정윤진이 집으로 돌아갔다.
13일 방송된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이하 '결말동')에서는 동거남녀 김장년, 정윤진이 SNS로 번진 말다툼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장년과 정윤진은 달달한 분위기가 아닌 냉랭한 분위기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김장년은 정윤진에게 남자들에게 DM으로 접근한 것에 대해 서운함을 드러냈고, 정윤진은 사업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해 두 사람의 팽팽한 의견 대립이 보여졌다.
김장년은 인터뷰에서 "그걸 까서 보고 싶은 생각보다도 좋은 (협찬) 제안이 왔냐 그 얘기를 했는데 발끈하시면서 이성 쪽으로 너무 이성 쪽으로만 맞춰서 얘기를 하다 보니까 감정이 섞인 얘기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본 MC 한혜진은 "여기 되게 위태롭다"고 걱정을 내비쳤고, MC 아이키는 "근데 윤진 씨 입장에서 봤을 때는 장년 씨가 저렇게 감정을 눌러서 이야기하는 게 오히려 더 답답한 걸수도 있다"며 정윤진의 입장을 이해했다.
정윤진은 "그럼 내가 무릎이라도 꿇고 잘못했다고 사과를 해야 풀리는 상황이었어? 어떻게 해도 안 풀리는 상황이었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김장년은 정윤진에게 "내가 어떤 부분이 섭섭한지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한숨 쉬고 그렇게 하는 행동은 너무너무 힘들어"라고 전했다.
계속되는 싸움에 김장년은 "지금 우리가 이혼 소송하는 거 같다. 내가 너무 못 볼 꼴을 보는 거 같다 지금도"라며 힘들어했다. 결국 정윤진은 "근데 왜 자꾸 가르치려고 하냐"라며 눈물을 보였다.
점점 격해지자 정윤진은 침대에서 눈물을 재차 쏟았고, 김장년은 그에게 다가가 "밥 먹고 자. 밥 먹고"라며 설득했다.
정윤진은 "집에 가고 싶어"라고 했고, 김장년은 "집에 가고 싶은 거 알아. 너 원래 그러는 거"라고 말했다. 정윤진은 "잘 먹을게"라며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이 모습에 아이키는 "그냥 아무 말 안 하고 밥만 먹었으면 좋겠다 지금은"이라고 바랐다. 식사하는 도중 화해가 되는 거 같았지만 또다시 싸움이 번지고 말았다.
이에 정윤진이 "당장 지금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장년은 "조금 있다가 가시고 마음대로 해라. 시간 가지고 싶으면 가지고 연락하기 싫으면 하지 말고"라며 "내가 너무 비참해"라고 말하며 먼저 자리를 떴다.
결국 정윤진이 짐을 챙기기 시작했고, 아이키는 "아이 왜 그래"라며 아쉬워했다. 정윤진은 "대화가 되질 않으니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쉬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생각 정리를 해서 다시 대화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청주로) 돌아간 거 같다"고 전했다.
김장년은 "본인의 기분이 안 좋아졌다고 불편한 일이 생겼다고 해서 자리 이탈을 하고 다시 가버린다고 하면 가정을 이뤘을 때는 또 어디로 갈 겁니까? 이것은 '무책임한 행동이지 않았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