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게 몰아친 한국, 3회만 8안타 8득점 대폭발…12-2 리드 [WBC]

(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박윤서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이 한 이닝에 8점을 터트리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13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B조 중국과의 4차전을 치르고 있다.

1회와 2회 2점 씩을 뽑으며 4-2로 리드하던 한국은 3회초에 거세게 몰아쳤다. 강백호와 박건우가 연달아 안타를 생산했고 오지환이 번트로 안타를 만들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투수가 보크를 범했고 이지영이 좌전 적시타, 최지훈이 번트 안타를 기록하며 3점을 뽑았다.

이어 박해민의 번트 안타로 다시 무사 만루가 됐고 김혜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득점이 추가됐다. 자비란 없었다. 이정후가 우중간 2루타를 폭발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국은 김하성이 자동 고의사구로 걸어나간 뒤 강백호가 병살타를 쳤으나 3루주자 김혜성이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3루 찬스. 박건우가 좌측 담장을 맞추며 타점을 생산했다.

3회만 한국은 안타 8개를 날리며 중국 마운드를 괴롭혔다. 한국은 4회초에도 안타 2개를 치며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한국이 중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콜드게임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사진=도쿄(일본),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