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감독 안길호) 임지연이 박연진 역으로 열연한 가운데, 과거 그가 출연했던 예능 방송분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015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인도차이나 편에 이성재, 레이먼 킴, 서인국, 장수원, 김종민, 박형식, 손호준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던 임지연은 이튿날 아침 이성재의 요청에 기상캐스터 역할로 콩트를 진행했다.
이성재는 "임지연 기상리포터가 이곳 날씨를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고, 다른 출연자들이 "현장에 나와있는 임지연 씨"라고 분위기를 몰아갔다.
이에 누워있던 임지연은 비몽사몽인 상태로 후드를 뒤집어쓰며 "네 현장에 누워있는 임지연입니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콩트를 시작했다.
그는 바로 앉아서 자세를 취한 뒤 "안녕하세요 기상캐스터 임지연입니다"라고 재차 인사한 뒤 "현재 날씨는 30도 정도 되고, 강한 바람과 모기가 많습니다. 이상 기상캐스터 임지연이었습니다"라고 리포트를 했다.
무엇보다 8년 전에 짤막한 콩트로 기상캐스터 역할을 소화해낸 그가 '더 글로리'에서 기상캐스터인 박연진을 맡게 되었다는 점 때문에 해당 영상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해당 장면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때도 대본 쓰는 능력이 없네", "연진아 화면으로 보니 엄청 착해보인다", "무한도전 1패 적립"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지난 10일 파트2가 공개된 후 플릭스패트롤에서 12일 기준 월드 랭킹 2위를 차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