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3 12:13 / 기사수정 2011.05.23 17:55
[엑스포츠뉴스=이성진 기자] 편두통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특히 편두통으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3배가량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편두통 질환'의 진료환자가 2006년 39만 7천 명에서 2010년 62만 2천 명으로 나타나 최근 4년간 56%나 증가했다.
편두통 환자의 성비는 남자 17만 명(2010년), 여자 46만 명으로 전체 환자의 3/4이 여자환자였고 근로하는 여성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20대가 1535명으로 20~40대 사이의 젊은 층이 편두통을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근로 하는 여성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50대가 2181명으로 40~50대 사이의 중장년층이 편두통을 많이 겪고 있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김종헌 교수는 "편두통질환의 증가원인에 대해 편두통은 다른 두통과는 다르게 개인의 타고난 소질에 의해 많은 부분 결정되는 것이므로, 상기 결과가 편두통이라는 질환의 절대적인 증가를 나타내는 결과라고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한 편두통환자가 증가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원인으로는 지난 1999년의 한 연구를 참고해서 추정해 볼 때 '수면 장애와 피로'가 가장 흔한 요인이다.
그 다음으로는 '스트레스'로 현대 사회 또는 현재 우리나라의 과도한 경쟁 분위기와 이로 인한 수면장애, 스트레스로 인한 결과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또한, 게임이나 과도한 컴퓨터 작업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여성들의 편두통의 경우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영향이 있어 월경이나 피임약 복용시 에스트로젠의 농도가 감소하면서 심한 편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편두통 예방 및 관리요령은 우선 자신의 편두통 악화 요인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악화 요인으로는 수면장애, 피곤, 스트레스 외에도 특정 음식, 커피와 같은 음료수, 약, 날씨, 월경 등이 있을 수 있다.
음식과 같이 피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고, 월경과 같은 피할 수 없는 요인이 있는 경우는 예방약을 복용함으로써 증상을 경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평소 습관적으로 두통약을 복용하는 것은 그 자체가 만성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그 밖에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깨, 목 등의 통증을 평소에 치료해 두는 것이 좋다.
[사진 (C) flickr.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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