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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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치 "주장 자격으로 첫 번째 우승, 매우 영광이다"

기사입력 2011.05.23 09:53 / 기사수정 2011.05.23 09:55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네마냐 비디치가 주장으로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블랙풀과의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종라운드에서 4-2 역전승을 거두고 19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비디치에게 주장 완장을 부여했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어낸 비디치는 최후방에서 든든하게 수비를 책임졌고 동료로부터 큰 신뢰를 얻어왔다.

비디치는 경기 후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와 같은 빅클럽에서 주장으로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라며 "주장 완장을 받았을 때 내 자신이 정말 자랑스러웠고 이 역할을 즐기려고 했다. 만약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다면 정말 불행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29일 런던 웸블리에서 열리는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최강 바르셀로나와 상대한다. 비디치는 지난 2년 전 아픔을 회상하며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비디치는 "우린 결승전에서 패한 느낌이 어떤 것인지 매우 잘 안다. 2년 전 로마에서의 패배는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순간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매우 좋은 팀이다. 신체적, 물리적으로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다. 우리는 바르셀로나의 약점을 파고들어 반드시 승리를 거둘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맨유 ⓒ 더 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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