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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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니, '소울메이트' 김다미와 같은 날 다른 시간 눈물 "연결됐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3.03.09 12:36 / 기사수정 2023.03.09 12:36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전소니가 김다미와의 끈끈함을 회상했다.

전소니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전소니는 김다미와 함께 극 중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된 후의 시절까지 함께하며 서로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두 절친을 연기했다. 케미스트리가 중요한 영화인 만큼 두 배우는 어떻게 친해졌고, 첫인상은 어땠을까.



전소니는 "김다미의 첫인상과 지금 인상이 전혀 변함이 없다"며 "정말 저보다 어린데도 받아주는 게 있다. 안정적인 구석이 있고 마음을 열고 집중해서 들어주는 게 느껴지는 친구다"라며 김다미를 칭찬했다.

잘 들어주는 김다미에 속 이야기를 하게 됐다는 전소니는 "(다미와)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건 둘 다 사교적이지 않아 오히려 잘 맞았다. 친해지려는 마음이 급하지 않았다. 그걸 잘 알고 있었다"며 소심한 두 배우가 친해진 비결을 공개했다.

전소니는 '소울메이트'를 하며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해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대본 분석으로 캐릭터를 해석하는 것 외에도 무의식도 영화에 담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그는 "김다미와 미소와 하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각자 친구 관계라던지 경험한 관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미소·하은에 빗대어 경험을 나누다 보니 지나간 시간을 알게되며 다른 관계를 어떻게 대하는지 알게 되고, 잘 맞게 될 수밖에 없었다"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도 덧붙였다. 



전소니는 형용할 수 없는 관계를 연기한 둘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극 중 관계를 닮게됐다고 이야기하며 "이 연기가 감사하다. 작품을 했다는 게 큰 의미다. 다미도 그렇고 민 감독도 그렇고 너무 소중하고 든든한 친구가 됐다. 같은 업계와 이야기하기 힘든게 있는데 탄탄한 신뢰가 생겨서 말을 가려 하지 않아도 되고, 의지하고 조언 구할 수 있는 관계가 됐다. 지금도 그렇다"며 영화가 맺어준 관계와의 근황을 전했다.

전소니는 김다미의 얼굴을 바라보면 매번 예상치 못한 걸 해내는 기분이 들었다고. 김다미를 마주치지 않는 장면에서 미소(김다미)의 흔적을 보는 장면을 찍던 당시를 회상한 그는 "그 촬영 때는 다미를 마주치지 않았는데 흔적을 볼 때 선명하게 머리에 그려지더라.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자꾸 눈물이 나서 다시 찍었다"고 비화를 밝혔다. 

민용근 감독 또한 '너네 뭐야'라며 그날 낮에 김다미의 촬영 때도 김다미가 그림을 그리며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당시를 추억한 전소니는 "다미가 우는 씬이 아닌데 울었다고 하시더라. 저희도 '소울메이트'하며 연결됐다는 느낌이 드는 게 신기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소울메이트'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 NEW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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