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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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전술' 콘테 시대의 끝"...英 언론, 시즌 중 경질 예측

기사입력 2023.03.09 11: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영국 언론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경질을 예측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앞서 1차전 밀란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합계 점수 0-1로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이로써 토트넘은 사실상 이번 시즌에도 무관이 확정됐다. 리그컵, FA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12경기가 남은 리그는 현실적으로 우승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남은 희망이었던 챔피언스리그에서마저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전 동안 슈팅 2개를 기록하는 등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후반전 페드로 포로, 히샤를리송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거친 태클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다.

토트넘 공격진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마저 1차전에 이어 무득점에 그치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무기력한 탈락에 콘테 감독을 향한 영국 언론의 질타가 이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전반전에 정말 형편 없었다. 담낭 수술에서 복귀한 콘테의 존재는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려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콘테의 전술과 교체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리그 5위 팀을 상대로 주도권을 잡고 싸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모르는 것 같았다.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듯 세상을 관찰했다. 그에게는 계획이 없어 보였다. 밀란은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을 맡은지 고작 16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시대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콘테 시대의 끝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며 "토트넘을 떠나는 건 이제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시즌 중 경질을 예측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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