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3 02:10 / 기사수정 2011.05.23 02:11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이 블랙풀전을 통해 2가지를 수확했다.
박지성이 23일(이하 한국시각)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블랙풀과의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종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포함해 에드윈 반 데 사르, 네마냐 비디치, 패트리스 에브라를 선발 출전시켰다. 4명의 선발 출전은 29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명단에서 빠질 것이란 암시보다 경기 감각을 쌓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 데 사르, 에브라는 지난 16일 열린 리그 37라운드 블랙번전에 선발 출전하지 않았고 박지성 역시 8일 첼시와의 리그 36라운드가 마지막 경기였다.
특히 박지성은 이번 경기마저 출전하지 않았다면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까지 무려 3주간의 공백이 생긴다. 결승전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것을 감안할 때 3주간의 공백은 실전 감각 저하가 우려될 수 있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소지가 크다.
이 날 두 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골감각을 유지한 박지성은 바르셀로나전에서도 결정적인 한 방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경신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은 이청용이 보유하고 있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5골 8도움에 이어 올 시즌 4골 9도움으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기존까지 이청용에 한 개 차로 뒤져있었던 박지성은 1골 1도움을 올리면서 14개의 공격 포인트(8골 6도움)을 기록. 새로운 역사를 장식했다.
[사진 = 박지성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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